한마음한몸소식
[치료비지원]5월 치료비지원금 전달식 @서울대병원
관리자 | 2019-05-14 | 조회 1518
오늘은 치료비지원금 전달식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유전성 근육병인 폼페병 투병을 하고 있는 허OO (여/만18세) 환자를 만나러 사회사업실에 도착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허OO 양과 보호자인 어머님 사회사업실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본부의 김정환 프란치스코 신부님 박이경 크리스티나 수녀님이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본부장 김정환 신부님은 지원신청서를 통해 알게된 환자의 상황을 걱정하며 격려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환자는 중국동포로 유전성 근육병인 폼페병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되어 2017년 치료를 위해 한국에 입국할 때까지만 해도 스스로 거동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2018년 환자의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재활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이 겹쳐 보호자인 어머니가 식당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여야 하는 힘든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에 들어와 치료를 받근력과 호흡증상이 호전되어 방송통신대를 통해 공부를 하는 등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환자의 모습에 조금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중국동포인 환자가 조금이라도 치료를 받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신 서울대병원 사회사업실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모두 참 마음 따뜻한 분들입니다.
김정환 신부님께서는 혼자 외로울지도 모르는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본부에서 제작한 나의 감정 돌보기 카드를 챙겨오셨어요. 환자가 계속 좋은 감정을 유지하거나 힘들때도 자신의 감정을 잘 돌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작은선물인 문상! 문화상품권도 전달하였습니다.
지원증서와 함께 용기와 격려의 말을 전해준 신부님. 환자와 보호자 모두 웃으며 전달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원금을 잘 수령했다는 확인을 보호자가 해주셨어요
기쁜날이니 만큼 다들 미소지으며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치료비지원 담당 박이경 수녀님이 두 분을 꼭안아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울컥하셨는지 눈물도 보이셨어요 기쁨과 함께 지난 시간들의 아픔이 교차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을 계기로 환자와 가족이 더욱 삶의 희망을 갖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환자와 가족들에게 함께살아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선물해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아무런 지원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본부의 치료비지원이 큰 힘과 용기가 되었습니다. 모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