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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소식

치료비 지원 이야기 - 조이 님

관리자 | 2025-01-10 | 조회 66

 

치료비 지원 이야기

 

조이 (가명, 여, 29세) 환자

병명 : 갑상선종괴

 

 

선한 웃음이 매력적인 조이 님.

필리핀 국적의 조이 님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집안의 가장이 되었고 두 여동생도 조이 님의 뒷바라지 덕분에 무사히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태어난 지 두 달 밖에 안 된 딸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낯선 한국에서 일하게 되게 된 조이 님은 언젠가부터 목 주위에 혹이 만져졌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점차 혹이 커지면서 음식물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 지자 외국인근로자들을 돕는 수녀님의 도움으로 병원을 방문할 수 있었고, 수술 필요성을 알게 되었지만 1천만원이 넘는 치료비에 치료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조이 님은 딸과 함께 할 행복할 미래를 위해 최소한의 생활비만 사용하며 급여의 상당액은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왔습니다. 그럼에도 알뜰하게 생활하며, 500만원의 저축액을 모았지만 지난 6년간의 저축액보다 큰 수술비 마련에 막막해졌습니다.

 

본부는 가족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오며 스스로를 돌볼 기회가 없었던 조이 님에게 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연말 조이 님은 돌보아주신 수녀님과 함께 본부에 방문하여 지원에 따른 깊은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본부에서의 이야기 내내 조용히 있다가 따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수줍게 아기 사진들을 보여주며 가장 큰 미소를 짓던 조이 님. 조이 님이 다시금 딸과 함께 할 행복을 꿈꿀 수 있게 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