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소식
[한국일보]“빈민에게 생필품을”… 코로나 시대 ‘구휼의 종교’
관리자 | 2020-05-11 | 조회 409
가난한 이웃을 돕는 건 대표적인 ‘실천’으로서의 종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빈곤층이 직면한 상황은 평소보다 더 고통스럽고 긴박하다. 이들을 살리기 위해 종교계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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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단일 조직인 가톨릭은 구휼 활동도 지구적이다. 현재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빈곤층을 위한 ‘해외 긴급 구호 특별 모금’을 벌이고 있다. 이달 24일까지 진행되는 모금의 목표액은 5,000만원이다.
기금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긴급 지원 요청을 한 필리핀 가톨릭 칼로오칸 교구와 캄보디아 카리타스(가톨릭 봉사 조직)에 전달된다. 두 단체는 지원된 기금으로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 빈민 지역 주민 5,000명에게 쌀, 라면, 통조림 등 10일치 긴급 식량을, 캄보디아 4만가구에 비누, 마스크 등 기본 위생용품과 감염 예방 교육자료를 각각 제공한다. 본부는 “필리핀과 캄보디아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4월 한 달여간 이어진 지역 봉쇄 탓에 빈민들의 고통이 세계 어느 곳보다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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