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코로나 취약계층 돕기 목표액 8배 달성 ‘넘치는 사랑’ -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한달간 3억 9812만여 원 모금
관리자 | 2020-04-16 | 조회 501
코로나 취약계층 돕기 목표액 8배 달성 ‘넘치는 사랑’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한달간 3억 9812만여 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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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안나의 집에서 어르신들이 도시락을 받아가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제공 |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긴급 특별 모금이 목표액 5000만 원의 8배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된 모금에는 2568명이 총 3억 9812만여 원을 후원했다. 9일 현재 이 가운데 1억 2078만여 원은 노숙자와 이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지원과 시설 방역에 사용했다.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서울 단중독사목위원회와 빈민ㆍ노동사목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성남 안나의 집을 통해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약 2500개, 도시락 1800개와 밑반찬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 30개 취약계층 시설과 540여 개 쪽방을 방역했다.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취약계층에 전달한 물품을 북한이탈주민 업체와 가톨릭사회경제연합 소속 업체에서 우선 구매했다. 아울러 저소득층 자활단체 방역회사에 의뢰해 시설을 방역했다.한마음한몸운동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장기 지원사업도 나설 계획이다. 그중 하나로 본부는 매장 폐쇄와 이용자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에서 쌀과 부식을 구매해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에게 배급하기로 했다.아울러 빈곤국을 위한 해외 긴급 구호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지원대상은 방역은커녕 생필품조차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국제 카리타스와 협력해 아시아 국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직원들도 급여 일부를 내놓아 성금 200만 원을 조성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직원 상조회 강수철(베네딕토) 회장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 돕고 고통을 나누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서 커다란 재난상황에서 마음을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루빨리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내면 좋겠다”고 밝혔다.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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