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소식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연락을 주셔서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지원환자인 박OO님은 6년여 전 울혈성 심부전 진단을 받고 의료진으로부터 심장이식을 권유받았으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족 지지체계의 부재로 수술을 망설여 오다가 최근 간성 혼수 증상과 발작으로 응급실에 입원 후 현재 뇌사자공여 심장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혼의 독신인 환자는 병세로 인해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었기에 고액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감당할 길이 없는 상황에서 본부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박OO님은 오랜 투병 생활로 많이 지쳐 계시지 않을까 염려했던 모습과 다르게 밝은 모습으로 본부 직원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오늘 전달식엔 사무국장 차바우나 바오로 신부님께서 부임 후 처음으로 함께 하셔서 박OO 환자에게 위로와 용기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본부의 치료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다소 해소하고, 심장이식 수술이 잘 되어서 박OO님이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치료비를 잘 전달받았다는 확인을 받고 인사를 나누고 돌아오며, 치료비 지원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