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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소식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詩 한편

기부활성화팀 | 2020-02-18 | 조회 1407


 

2020년 2월 17일 전국에 눈이 펄펄 내렸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뜻해서 코끝이 시린 추위가 반갑기도 합니다. 

눈이 살포시 쌓이고 있는 아침, 전주에 계신 한 후원자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미얀마 더 나은 삶, 더 많은 꿈 프로젝트 (이하 미얀마 더더 프로젝트)에 한번 더 힘이 되고 싶다며 연락 주신 것 입니다.

 

후원자님은 2005년부터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인연을 맺고 기부에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시는 분입니다.

매년 연말연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관심갖고 기부에 동참하고 지인분들에게 널리 홍보까지 해주고 계십니다.

이번 미얀마 더더 프로젝트에도 시작과 동시에 기부해주셨는데요.

 

CPBC 뉴스를 보던 중 김정환 신부님(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께서

미얀마 더더 프로젝트가 80% 후원금이 모여 아직 더 많은 관심을 요청드리는 영상을 접하셨다고 합니다.

 

두번째 기부에 참여해주시며 다른 많은 분들이 관심갖고 

미얀마 프로젝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 한편 같이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후원자분들께 詩 선물 전해드립니다.

 

 


춘설


눈이 내립니다.

눈이 날립니다.

휘몰이 굿처럼 공중을 선회하듯 자유롭게

눈 날리는 창 밖을 미소로

하염없이 바라보며 설렙니다.

겨우내 눈오기 기다려도 기다려도

기다리던 님 오시지 않는 것 처럼

못내 아쉬움 컷더이다.

입춘지나 우수가 내일 모레인데

제 그리움 닿았나이까?

온 하늘 빈 허공에 없었던 눈꽃들이 

가득히 날립니다.

신버를 봅니다.

눈꽃들이 밤새 하얀 솜 비단 보료처럼

내려 대지를 덮고

그칠줄 모르는 눈꽃은 내리고 날리고

흰 나비들 처럼 날아 다닙니다.

나무는 하얀 천사 날개를 두른 듯

하얀 옷을 입고 있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눈꽃빛 하얀 세상이 참 아름답습니다.

겨우내 무슨 사연 있어 오지 못한 미안함

하늘 정원 어디에 모여 있다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깜짝놀라게 하려함이 었는지요?

겨우내 못 본 그대들

눈물 머금은 눈꽃들은 내리고 내리고 날리고 있습니다.

내 아쉬움 그대들 보면서 다 가시었나이다!


2020.02.17. 

아침에 설송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후원자 설송 김금재 아나스타시아님께서 보내주신 詩-

 

 




미얀마 더 나은 삶더 나은 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인 라카인주 안(Ann) 15개 마을에 

다리와 도로를 건설하고자립을 위한 생계 지원아동과 마을 주민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펼치고 있는 연말연시 모금 캠페인으로 오는 2월까지 진행됩니다

미얀마 안(Ann) 마을 주민들의 더 나은 삶과 더 많은 꿈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