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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소식

[치료비지원]8월 치료비지원금 전달식 @일산백병원

관리자 | 2019-08-20 | 조회 1353

오늘은 일산백병원에 아주 작고 가냘픈 환자를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1.2kg의 조산아로 태어난 환아가 오늘의 치료비지원 대상자인데요



편안하게 잠들어 있는 환아.

지금은 많이 건강해진 모습이지만 출생시엔 무기폐,황달, 융모양막염 등의 문제로 집중치료를 받아야하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후 경과가 좋고 한달만에 1.2kg 인 몸무게도 1.8kg 로 성장하여 퇴원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천사같은 아기를 돌보아줄 아버지가 부재하다는 것입니다.

태국인인 환아의 어머니는 한국인 남성과의 사이에서 환아를 가졌지만 정확한 혼인관계를 입증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실질적인 아버지로서 적극적으로 이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약해  환아 역시 신생아로 받을 수 있는 그 어떤 해택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아이의 양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출산과 치료로 인한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치료비 지원을 받게되었습니다. 환자의 어머니가 태국국적으로 여러가지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일산백병원 사회사업실과 본부 모두 다른 것들을 배제하고 아이를 키우려는 어머니의 의지와 환아의 건강을 생각했을 때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환아의 어머니는 전달식내내 눈물을 보였지만 큰 감사를 전하며 꼭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고 싶다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일산백병원 사회사업실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환아 가족들의 애정어린 보살핌 덕분에 환아는 출생시의 걱정스러운 건강상태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많이 회복되어 보였습니다.

힘든 사연으로 전달식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계속되었지만 환아를 바라볼 때 만큼은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꼭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함께 응원하였습니다.


전달식 내내 평온하게 잠들어있는 모습이 참 감사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했습니다. 

다시한번 작은 생명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