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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전달식] 3월 두번째 치료비 전달식 @국립암센터
관리자 | 2019-03-08 | 조회 1222
3월 두번째 치료비 전달식을 위해 국립암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두명의 아이에게 치료비를 전달해드렸는데요.
첫번째 아이는 올해 만 12세가 된 이***군이었습니다. 이 군은 건강하다 작년 12월 갑자기 고열과, 근육통 및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해서 검사를 받다 지난 1월 초 백혈병을 진단받아 현재 무균실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은 아이의 어머니께 치료비를 전해드리며 아이의 근황과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백혈병이라는 질환을 진단받아 가족들 모두 놀라고 어려운 시간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가족들이 모두 힘내서 아이의 치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해주셨는데요. 확신에 찬 얼굴로 아이의 회복과 완치를 말씀하시는 어머님의 모습을 보며 전달식에 함께한 신부님과 수녀님, 병원 사회사업실 선생님 모두 기쁜마음으로 아이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두번째 치료비는 중증 재생불량성빈혈로 치료받고 있는 이**양의 어머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이 양이 앓고 있는 재생불량성빈혈은 몸속에서 적혈구세포를 충분하게 생산하지 못하는 결과로 발생하는 질환인데, 이의 근본 원인에 대한 치료를 위해 현재 이양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무균실에서 경과를 지켜보며 추가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유전자 타입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기가 너무나 어려운데, 다행히도 이 양의 동생과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여 동생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수술로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게 되어 어려움을 겪다 본부에 도움을 요청하셨고, 본부에서도 이 양의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하였습니다.
이 날 만나뵌 두 어머님과 그 가족들, 그리고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을 두 아이들에게 본부 직원들과, 치료비를 모아주신 모든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모아 응원과 기도를 전해 드렸습니다. 두 아이 모두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