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소식
미얀마 샨(Shan) 주 포괄적 경제 발전 지원 성과 공유
관리자 | 2024-02-22 | 조회 592
안녕하세요, 국제협력센터입니다!
오늘은 국제협력센터가 미얀마 샨(Shan) 주에서 진행했던 지역 개발 사업을 통해 독립적인 삶을 찾게 된 K 씨의 사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는 미얀마NH(New Humanity)와 협력하여 지원하는 '샨(Shan) 주의 포괄적인 경제 발전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는 농민 가구 수가 많은 미얀마 샨(Shan) 주 남동부 지역에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경제·사회 발전 모델을 확립하여, 마을의 농업생산성과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장차 국가 경제의 주역이 될 청년층의 기술력 개발에 집중하여 젊은 세대에게 직업 기술 및 농업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이어서, 지역 주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 토지 소유권과 사용권, 법적 토지 등록 관련 인식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자력화 및 소득 창출 활동 교육을 한 결과, 직업 교육을 받은 여성들 가운데 경제적 자립을 이룬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K 씨도 자금 지원을 받아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가족의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 K 씨의 바비큐 가게
미얀마 샨 주 Lu Yo Taung 마을 주민인 K 씨는 친정어머니,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K 씨의 어린 딸은 선천적 제대 탈장(배꼽 부위에 발생하는 탈장)으로 인해 자주 열이 나고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일용직 노동을 하며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K 씨를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딸의 치료를 위해 이웃들에게 돈을 빌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3년 8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와 미얀마NH의 지원으로 K 씨의 딸은 만달레이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탈장 수술을 받았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현재는 건강이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 바비큐 판매 준비 중인 K 씨
△ 바비큐 판매 준비 중인 K 씨
K 씨의 또다른 기쁨은 자신만의 일을 가지고 스스로 경제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바비큐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를 보고 자신의 바비큐 가게를 갖고 싶어 했던 K 씨에게 국제협력센터와 미얀마NH는 사업체를 꾸릴 수 있는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2023년 10월, 바비큐 가게를 열어 매일 6,300원에서 9,500원의 고정수입을 올리는 K 씨는 딸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 미얀마NH의 로고가 걸려있는 K 씨의 바비큐 가게
△ 손님들에게 바비큐를 판매 중인 K 씨
코헬렛 2장 24절 '자기의 노고로 먹고 마시며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좋은 것은 없다'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자신의 일에서 보람을 느끼고, 스스로 땀흘려 얻은 대가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축복이 모두에게 허락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K 씨와 같은 여성 가장들에게 경제적 독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본부는 앞으로도 협력기관들과 함께 지구촌 취약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독립과 존엄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