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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업현장 모니터링 첫번째 이야기 - 네팔 코할푸르
관리자 | 2023-07-11 | 조회 721
2023 네팔·방글라데시 사업현장 모니터링
[2023.06.14~06.24]
첫번째 이야기 - 네팔 코할푸르 가톨릭교리사목센터 건립 지원 사업
2023년 본부의 첫번째 현장 모니터링은 네팔에서 이루어졌습니다. 2019년, 지구촌의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과 식량을 지원하고 가난한
나라의 교회를 돕고 싶다는 뜻으로 故
한정관 신부님이 유산을 기부 하셨습니다. 신부님은 특히 네팔대목구 지원에 대한 열망이 많으셨기에 故 한정관 신부님의 숭고한 뜻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네팔대목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 사업으로 2021년 3월, 네팔의 서쪽에 위치한 코할푸르(Kohalpur)시의 가톨릭교리사목센터 건립이 시작되었고 이듬해 2022년 6월에 가톨릭교리사목센터가 완공되었습니다.
이번 네팔 사업현장 모니터링에서는 가톨릭교리사목센터를 방문하여 완공된 건물을 둘러보고, 현지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가톨릭교리사목센터의 긍정적 영향 및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가톨릭 교리사목센터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및 옥상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사진에서 보인 것보다 크고 견고해 보였습니다. 지하 1층에는 많은 인원이 교리교육을 받거나 사목활동을 할 수 있는 넓은 강당과 식당이 구비되어 있었고,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교육에 참여하는 사제, 수도자 및 신자들을 위한 숙소와 사무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故 한정관 신부님의 사진과 팻말이 있는 가톨릭교리사목센터 입구
△ 많은 사람들이 행사 및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어진 강당
△ 사목센터 방문객을 위한 숙소 공간
코할푸르 시에 가톨릭교리사목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는 가로로 긴 모양인 네팔 국토의 특성 상,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제 및 수도자들이 교리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타거나, 하루이틀 꼬박 차를 타고 수도인 카트만두로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방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수도까지 가지 않더라도 코할푸르 시의 가톨릭교리사목센터에서 머무르며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가톨릭교리사목센터 건립을 담당한 Jomon 신부님(네팔 서부 Far West Deanery 관할)
가톨릭교리사목센터 건립을 담당한 Jomon 신부님은 "타 지역의 사제들이 이곳 사목센터에 머무르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가톨릭교리사목센터는 신앙 형성에 있어 '선물'과도 같아요."라며 故 한정관 신부님과 유가족분들께 감사를 표했습니다.
현지 한국 교민인 김세희(가명)님도 "가톨릭교리사목센터가 생기면서 가톨릭 신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게 되어 좋아요. 가톨릭교리사목센터에서 열리는 가톨릭 행사에 지역 사람들을 초대하고 가톨릭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역 내에 가톨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었어요."라며 사목센터의 장점을 공유해주었습니다.
△ 故 한정관 신부님과 유가족분들을 위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네팔대목구의 Paul Simick 주교님
방문 당시 코할푸르에 몇 주 동안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하고 섭씨 40도가 넘는 무척 더운 날씨였지만, 네팔대목구의 Paul Simick 주교님과 Jomon 신부님, 관계자분들의 도움과 현지 주민분들의 환영 속에서 네팔에서의 현장 모니터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방글라데시 실렛 지역에서의 사업현장 모니터링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