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소식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로부터 도착한 감사 서한
관리자 | 2022-10-19 | 조회 681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그리고 후원자 및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로부터 도착한 감사 서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캠페인(1,2차)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 입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시리고 추운 겨울을 맞이하게 될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다시한번 기억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캠페인으로 모아진 금액 중 약 4억 5천여만원(미화 35만불)은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카리타스에 지원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 본부에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로부터 감사서한이 도착하였습니다. 본부와 함께 뜻을 모아주신 후원자분들로부터 진정한 연대와 사랑을 느끼며,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가장 취약하고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노약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서한 원문과 번역 내용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그리고 후원자 및 함께하는 형제자매님들께!
저희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는 지금까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서울 카리타스)로부터 받은 큰 도움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러시아의 엄청난 공격으로부터 야기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하여 현재까지도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U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1,77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저희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는 본부의 지원과 협력으로부터 사랑과 용기를 얻었으며 저희가 하나의 카리타스(Caritas), 하나의 공동체로서 서로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행동하는 사랑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지난 7개월 동안, 백만명이 넘는 전쟁 피란민(특히 여성,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37개 센터와 448개의 교구 네트워크를 통해 돕고 있습니다. 모든 원조와 지원 활동은 카리타스의 미션인 사랑의 실천을 중심에 두고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저희는 전쟁 난민들 개개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 분들의 삶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사랑과 힘을 보태어 전쟁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는 현재 그 어느때보다도 시리고 춥게 느껴질 올 겨울과 내년을 대비하여 제반 지원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쟁 중 최전방에 놓여있는 어린이, 노약자를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적으로 음식, 물, 위생용품 등의 필수품들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피란민들에게 적절한 거주처와 월동준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순간에 전쟁이라는 큰 고통을 마주한 이들에게 심리 및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진심어린 우정과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심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함께하는 모든 후원자분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고 이들과 함께하는 살아 있는 연대의 표본입니다.
기도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카리타스 우크라이나 (Tetianan Stawnychy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