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소식
故 한정관 바오로 신부님 선종3주기 추모미사
모금관리팀 | 2022-08-01 | 조회 863
7월 29일 故 한정관 바오로 신부님의 선종3주기를 맞아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경당에서 유가족 분들과 신자분들이 함께 모여 추모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故 한정관 바오로 신부님과 서품 동기이신 장덕필 니콜라오 신부님께서 자리를 빛내주시어 큰 의미를 더해주셨습니다.
여든이 넘어 이제 남은 동기 사제가 몇 없지만 돌아가신 한 신부님이 사제의 삶을 참 잘 사시었다고, 그래서 오늘 추모미사를 위해 꼭 오셨다 말씀하시는 장덕필 신부님에게서 각별한 형제애를 느끼며 한정관 신부님의 사제로서의 삶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 살아온 시간에서 사제로서의 삶을 더 오래 지내신 그 헌신에도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께서는 강론에서
한정관 신부님의 숭고한 유훈에 따라 네팔,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지구촌 곳곳에 교리사목센터, 장학금, 요셉의원 개보수 등
차근차근 이루어지고 있는 지원 상황에 대해 말씀하시며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또 한편 국제 선교회와 서울대신학교 등을 통해 성경 보급, 영양식, 치료비 지원 등으로 전달되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고 있는 한정관 신부님의 사랑에도 거듭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미사 후에는 다같이 신부님의 묘역으로 이동해 위령기도를 바쳤습니다.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드높고 푸른 하늘이 꼭 성모님의 푸른 망토를 떠올리게 할만큼 눈부시게 좋은 날씨였습니다.
분명 한정관 신부님께서도 하늘에서 당신을 기억하는 이들의 기도와
당신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는 이웃들의 소식을 흐뭇하게 듣고 계실 것만 같았습니다.
신부님께서 꿈꾸신 모든 일들, 숭고한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신 유가족 분들께도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신 故 한정관 바오로 신부님의 뜻을 이어가며 신부님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사제 한 바오로와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나약하고 부족한 저에게 은총과 축복이 넘치는 삶이었습니다.'
-故 한정관 바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