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제협력센터입니다.
오늘은 캄보디아 푸삿(Pursat) 지역의 마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부에 도착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정성스레 보내주신 물품 중 일부를 캄보디아의 이웃들과 나누었는데요,
오늘은 캄보디아 푸삿지역에 선물이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본부의 영보스(yOungBOS)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을 기억하시나요?
'공동의 집 - 지구'를 위해, 특히 지구촌의 물 부족과 식량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알리고자 노력했던 청년들이 지난 1월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캄보디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선물을 보내기 위함인데요!
캄보디아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가방과 옷을 선물하고자 한겨울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물품을 선별하고 박스에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어요!
이렇게 정성스럽고 꼼꼼하게 포장된 선물이 약 80일 동안의 긴 여정 끝에 캄보디아 푸삿에 위치한 안나스쿨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안나스쿨은 한국의 그리스도교육수녀회가 캄보디아에 파견되어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과 호흡해오고 있습니다. 본부는 2018년부터 그리스도교육수녀회 수녀님들의 안나스쿨 사업 활동을 협력해 왔습니다.
안나스쿨의 원장 수녀님과 교사들은 안나스쿨과 주변 마을 공부방 아이들, 그리고 마을에서 옷과 가방을 가장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찾아갔습니다.
특히 캄보디아는 나눔 당시 4월 중순의 캄보디아의 “설날”인 쫄츠남을 준비하고 있어, 옷과 가방이 더욱 큰 선물과 기쁨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나스쿨 원장 수녀님의 감사 편지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캄보디아 푸삿 지역에서 안나스쿨과 마을공부방에서 근무하는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소속의 프랑소와즈 수녀입니다.
무엇보다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후원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힘든 코로나 시기에 가방과 옷 선물을 보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 때문에 2년 가까이 학생들이 학교를 못 다녔어요. 그 기간 동안 집안 형편 때문에 학업을 그만둔 청소년들도 참 많습니다. 다행히도 올해 초에 대부분의 학교들이 개학했습니다.
보내주신 가방과 옷들을 학기 초에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푸삿지역의 몰리트놀밧 초등학교, 쭘모니 초등학교, 붜웡 초등학교, 동롱 초등학교, 쓰라쓰롱마을공부방, 그리고 안나스쿨의 학생들에게 나누었답니다.
또한 깜뽕루엉 수상마을의 학생들에게도 가방을 나누어주었어요. 가난한 시골 학생들이라 가방이 다 떨어지고 해진 옷을 입는 아이들이 많은데 예쁘고 세련된 선물을 받아서 다들 너무 좋아했어요.
건축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노동자분들께도 가방과 옷 나눔을 해 드렸는데 당신 자녀들의 선물을 고르시며 연신 감사 인사를 하셨어요.
캄보디아의 새해 명절이 다가오는 요즘 수많은 아이들, 학생들, 노동자들, 지역주민들에게 큰 명절 선물이 되었어요.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저희는 고마운 마음으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후원자분들을 기억합니다. 모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2022년 4월, 프랑소와즈 수녀 드림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도 함께 따뜻해집니다!
저희 국제협력센터는 계속해서 후원자분들의 사랑을 지구촌 곳곳에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현장 사진은 안나스쿨로부터 공유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