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하기 질문하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한마음한몸소식

케냐 메루에서 온 소식

관리자 | 2021-03-29 | 조회 1121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케냐 메루 카라타스와 함께 케냐 메루 지역에서

통합경제공유와 식량안보 및 환경지속성운동(IEEFSESP)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9월, 메루지역에서 여성 소규모 공동체 일원으로 양계업활동 이야기를 

나누어준 수잔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 수잔이야기 바로가기 ☜

 

 

오늘은 케냐 메루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른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본부와 케냐 메루 카리타스는 2018년부터

메루 지역주민들의 사회경제적 자력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 지역은 극심한 가뭄피해로 식량 및 생계 유지가 어려운 가정이 많은 곳 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식량안보와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진1. 가뭄내성작물을 배분받은 지역주민들



 

이에 케냐 메루 카리타스는 주 사업활동으로 지역주민의 식량안보를 위한 활동을 진행해왔었는데요,

 

2020년 지난 한 해 동안, 루지역의 2,218명의 농부들에게

가뭄내성작물 (-cow peas, 카사바, 고구마, 수수) 재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진2. 가뭄내성작물을 배분 받고 교육에 참가한 메루 지역 주민들 

 

 

특히 코로나19로 생계활동이 어려워진 사람들에게는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이 가뭄내성작물은 몹시 소중한 자원입니다

케냐 메루 카리타스는 지역주민들에게 

15.750 kg 나무콩 (pigeon pea) 16,020kg , 75.610개의 카사바를 지원하였습니다.

 

사진3. 가뭄내성작물을 배분 받고 교육에 참가한 메루 지역 주민들 

 

 

그 중에서도 메루 지아키 본당의 제임스 신부님께서

특별히 본부에 감사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그 편지 내용을 함께 공유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케냐 메루(Meru)시에서 약 14km 떨어진

지아키(Giaki) 본당의 제임스 신부입니다.

 

저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지원한 케냐 메루 카리타스의 사업 활동을 통해 

식량생산 기술법을 배워 코로나19 상황에서 

본당 신자분들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습니다.

 

저희 본당 신자들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있지만

지속되는 가뭄과 유해충들고 인해 매번 농산물 수확이 충분하지 못하였고

그때마다 저에게 찾아와 농법을 물어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비료와 해충들, 그리고 가뭄에 강한 작물들을 심고 키우는 법을 배울 수 있는곳도 없었고 

배우려해도 너무 비싼 수업료를 요구하여 배우기 어려웠습니다.

 

사진4. 지아키 본당의 부지를 시범농장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

 

하지만, 감사하게 저는 케냐 메루 카리타스의 활동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교육받은 이후  배운 농법 기술을 활용하여

저희 본당 부지를 시범농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된다면, 많은 신자들 혹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받은 내용을 함께나눌 수 있는 상황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진5. 시범농장이 된 제임스 신부님의 농장


 

지금은 저희 농장에는 양배추, 당근, 케일, 시금치와 양상추와 같은 채소들이 있고

과일로는 파파야, 아보카도, 패션후르츠와 같은 과실수들이 있으며,

칡이나 카사바와 같은 줄기 식물도 있습니다.

 


사진6. 시범농장에서 잘 자라고 있는 작물들 



사진7. 본당 신자및 지역주민들에게 교육법에 대한 나눔 


두 달 만에, 저희 본당의 작물들은 생산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케일과 시금치는 가정 소비용 뿐만 아니라, 시장 판매용으로 출하하기 시작했고,

이어서 양배추와 토마토가 뒤를 있고 있습니다. 

 

 

곧 이 농장은 성필립기숙초등학교 (St. Philip Boarding and Primary School)의 

3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교구 인근의 지역 이웃에게도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7. 수확한 수확물을 가지고 기뻐하는 제임스 신부님(왼쪽에서 두번째 하늘색 티셔츠)와 메루 카리타스 직원들  

 

코로나 19 기간동안, 바이러스 확산 방지로 정부의 이동제한 및 집합금지 명령때문에

 대부분 교구와 교구민들은 식량 확보가 되지 않아 큰 피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본당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케냐 메루 카리타스의 도움으로

생계수단을 잃어버린 가난한 신자들에게

충분한 식량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케냐 메루지역까지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