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소식
명동밥집의 첫 시작 첫 간식나눔 현장 모습입니다.
관리자 | 2020-09-15 | 조회 2036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준비하고 본부가 운영을 맡은 명동밥집 준비가 착착 진행중입니다.
명동에 생기는 무료급식소가 사실 새롭게 시작하는 활동이다 보니 실제 이용하셔야 하는 노숙인 분들께도 홍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본부는 명동밥집의 정식 개소 전에 매주 월요일(주1회)에 종각, 을지로 지하도, 남대문 일대 노숙인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활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14일(월). 그 첫 시작을 했는데요. 그 소식 전해 드립니다.
밤길에 눈에 확!!! 띄도록 오렌지 색으로다가 똭!!
명동밥집 로고가 박힌 신상 봉사자 조끼도 따끈따끈하게 제작했구요.
오늘 배달할 간식들은 미리 직원들이 포장작업을 해두었습니다.
친환경 쇼핑봉지에 빵과 음료수, 물과 견과류 그리고 후원자님께서 기부해주신 소시지까지 한 셋트로 총 170개 셋트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19의 상황으로 감염에 대한 우려를 표해 주신만큼 저희도 정부 방역수칙에 따라 오늘 봉사를 해주실 분들의 방문자 정보를 받고, 체온 체크와 손소독, 장갑 착용등 위생을 위한 확인들을 진행하고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주교님과 신부님 10분, 일반신자 10분 이렇게 총 21분들께서 봉사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명동밥집 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운영지원센터 장석훈 센터장님이 함께 해주신 봉사자 분들께 배달 코스를 설명하고 유의사항등 간단한 안내를 먼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유경촌 주교님께서도 “교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모여서 주님의 말씀대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이라며, “여러 가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봉사를 위해 모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명동밥집 준비를 위한 첫 간식나눔 활동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명동밥집 준비를 위한 간식나눔이 시작되는 첫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단체사진을 찍고 각자 담당하는 지역으로 간식 나눔 봉사를 시작 했습니다.
이 활동에는 신부님들과 봉사자들이 조를 이뤄서 함께 진행했는데요.
명동, 을지로, 시청, 남대문, 보신각, 종로 일대의 거리와 지하보도 곳곳을 찾아다니며 간식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우선 9월 시작은 본부가 마련한 간식을 위주로 나눔을 진행하면서, 이분들과 이야기를 통해 필요한 부분들 확인하는 활동을 진행하였고, 추후 나눔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대로 후원자 분들께서 모아주고 계신 마스크나 양말등의 후원 물품들도 함께 나누어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시간이었는데도 함께 해주신 많은 신부님과 평신도 봉사자 분들 덕분에 명동밥집의 첫 간식 나눔 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주교님 말씀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일 인 것 같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계속 함께 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