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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긴급구호 특별모금] 카리타스 캄보디아 위생용품 지원 현장
관리자 | 2020-05-22 | 조회 1431
카리타스 캄보디아 위생용품 지원 현장!!!
본부의 코로나19 해외긴급구호 특별모금 캠페인으로 가장 먼저 지원했던 필리핀 칼로오칸 교구에 이어 카리타스 캄보디아 에서도 위생용품 지원에 대한 소식이 본부에 도착하였습니다.
4월과 5월의 캄보디아는 건기의 막바지로 연중 가장 무더운 시기입니다.
비도 잘 오지 않고 40도를 훌쩍 넘는 기온에 높은 습도는 많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듭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치고 캄보디아에서는 정부 차원의 이동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카리타스 캄보디아는 고립된 지역에서부터 생계가 막막해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역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재한 상황에서 공포와 두려움이 앞선 이들에게 최소한의 위생용품이 필요하다고 보고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는 열악한 의료시스템으로 의료시설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이 국민의 다수이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본부에서는 도움이 필요하다 판단되어 4월 말, 지원금을 신속하게 송금하였습니다.
이후 카리타스 캄보디아는 현지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위생용품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였고 키트를 만들어 캄보디아 내 지역사무소와 본당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달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본당 및 공동체에는 최소한 1개의 체온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 하였습니다.
캄보디아 바탐방 지목구 깜퐁톰 본당 사제인 마크(Mark) 신부님(사진 오른쪽)과 직원들이 위생용품 키트를 전달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등 기초적인 정보를 캄보디아의 많은 사람들, 특히 소외된 사람들일 수록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지원 물품이 있음에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다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카리타스 캄보디아에서는 최소한의 위생 상태를 확보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손닦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지침을 담은 교육자료를 제작하여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즉, 인지교육이 필요함을 느끼고 물품과 함께 교육자료를 마련한 것 입니다.
특히 글을 모르거나 읽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그림으로 설명을 덧붙였고, 사무소에서 이러한 내용을 알릴 뿐 아니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골 마을의 가구를 방문하여 비누 등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는 캄보디아의 문맹률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감안한다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한달 가량 이루어졌고 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최소한의 위생용품을 지원받는 것을 넘어 마을 및 가구에 코로나19 및 예방수칙을 전달함에 따라 안전한 마을 분위기를 구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물품의 지원과 사용에 대한 교육적 자료와 함께 주민들이 힘을 모아 대처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귀중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인지교육의 중요성과 효과성을 체험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인 캄보디아에 많은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되어 생계가 불안정해지면서 배고품에 대한 공포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카리타스 캄보디아는 예방 단계(위생용품 지원)를 넘어 신속대응단계(긴급 식량 지원)로 전환하여 적절한 대응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카리타스 캄보디아의 키케(Msgr. Enrike / 몬시뇰, 사진 오른쪽) 대표와 직원, 그리고 지원을 받은 주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