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소식
[코로나19 피해 사회취약계층 긴급특별지원] 성남 안나의 집 도시락 나눔 현장!!
관리자 | 2020-04-02 | 조회 2005
안나의 집 도시락 나눔 현장!!!
코로나19의 상황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 나날입니다.
봄은 와서 봄꽃들은 여기저기 피어나는데
꽃놀이는커녕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간이 힘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본부는 지난 3월 31일 성남에 있는 안나의 집을 다녀왔습니다
안아주고 나눠주며 의지할 수 있는 집 안나의 집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도시락을 받기위해 길게 줄을 선 노숙인과 홀몸노인 모습
안나의 집은 노숙인들에 식사를 제공하고, 그들의 자활을 돕는 곳으로 지난 IMF 이후 노숙인이 급격하게 발생하면서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의식주를 해결해주기 위해 활동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안나의 집은 김하종 신부님께서 대표를 맡고있는 곳인데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노숙인과 홀몸 노인들에게 위해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 우려로 현재는 도시락으로 제작해서 나누어 주신다고 합니다.
본부는 코로나19 돕기 사회취약계층 긴급특별지원 모금을 통해 약 680여분께
일주일 동안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나의 집에 긴급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봉사자들의 활동도 위축되어 힘들었는데,
마침 이날은 성남 중원경찰서에서 경찰분들이 봉사활동을 나오셔서 도시락을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카레덮밥과 김치국, 우엉채조림
빵과 떡도 함께 셋트로 포장해서 제공해드렸습니다.
익숙한 듯 차례로 도시락을 받아 아주 맛있다며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하셨습니다.
이날 마련된 680인분의 도시락 셋트입니다.
후원자 분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것 이기에 그 어떤 것보다도 값진 도시락 이었습니다.
도시락 나눔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감사인사를 드렸더니
본부에 장기기증도 신청 했다며 장기기증희망등록 카드를 꺼내 보여주시는 신부님.
마지막으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후원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청했더니
신부님께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후원도, 봉사자도 모두 활동이 위축되고, 지원이 끊겨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어주는 일이 힘이 들었는데,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며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특별한 은총을 빌어 주셨습니다.”
줄을서서 도시락을 받아가시는 한 분 한 분께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고개숙여 인사 하시며
그분들의 따뜻한 한끼를 정성껏 마련해서 나누어주시던 신부님과 모든 봉사자 분들의 모습에서
정말 진심을 보았고, 가슴 따스함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이 모든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후원자 분들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3월31일기준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각 위원회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5차 긴급지원을 진행하여,
후원자님께서 모아주신 긴급모금기금 115,859,200원을 지원하였고,
추가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