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라디오]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1/14 김정환 신부님
관리자 | 2020-01-15 | 조회 1157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에 있습니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정환 신부(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얀마는 UN이 정한 최빈국
라카인주 ‘안’ 주민 80% 절대빈곤층
마을 15곳, 인프라·교육환경·생계 등 지원
나눔은 선택 아닌 의무이자 교회의 본질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유튜브 채널 운영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생방송
[인터뷰 전문]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새해 캠페인으로 <미얀마 더 나은 삶, 더 많은 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미얀마에 있는 마을 15곳에 다리와 도로를 건설하고 자립을 위한 생계 지원뿐 아니라 아동과 마을 주민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본부장 신부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환 신부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김정환 신부입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하면 가톨릭교회의 대표적인 나눔 단체인데요. 올해는 어떤 나눔 실천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저희 본부는 우리 사회의 올바른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방식의 직접적인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왔는데요. 저희 본부의 모든 활동들은 성체성사의 정신, 예수님께서 몸소 당신의 살과 피를 나누어주신 사랑과 나눔의 실천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활동분야는 크게 생명나눔운동이라고 해서 장기기증희망과 조혈모세포기증희망 그리고 생명존중운동으로는 자살예방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해외원조를 통한 지구촌 빈곤퇴치운동을 하고 있고 건전한 나눔 문화를 위한 다양한 기부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부운동에는 많은 신자 분들이 알고 있는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뿐만 아니라 우리의 탄생에서부터 생애를 마감하는 것까지 생애주기별 기부운동들 그리고 나눔가게와 나눔기업캠페인, 유산기부운동까지 많이 있는데 그래서 이런 다양한 운동들을 올해에도 많은 분들이 생활에서 실천하면서 그 실천이 가난한 이웃들에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구촌에 있는 곳곳에 전해줄 수 있도록 이 운동들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나눔도 활발하게 하고 계신데요. 해외원조를 해온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저희가 1989년도 세계성체대회를 준비하면서 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1988년도에 직접 설립을 저희 본부로 하셨는데요.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나가자는 취지로 해서 89년도에 처음으로 저희가 바티칸에 세계교회를 위한 보험금으로 미화 3000불을 보낸 것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1990년 필리핀의 지진피해복구 지원금 2,150여만 원을 보낸 거로 시작을 해서 올해로 32년째 저희가 전 세계 50여 개 나라에 300여억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지원을 펼쳐왔습니다.
▷30년 하고도 2년이 넘었네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NGO해외 원조기구들이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해외원조, 많은 생명나눔 활동 가운데 하나인데 여느 원조기구들과의 차별성이라고 할까, 주력 지원 사업은 어떻게 됩니까?
▶저희는 모든 사업을 현지에 지부를 두지 않고 국제 카리타스라고 하는 굉장히 공신력 있는 교황청 설립기관과 연대해서 저희가 비용들을 줄이기 위해서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데요. 이런 지원방식들을 국외단체들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까지도 현지단체와 협력을 하면 아주 세세하게 지원할 수 있고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문제가 뭔지를 현지인들의 시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말 사업공고를 통해서 국제 카리타스 조직을 통해서 현지 기관들에서 도움이 절실한 사업들을 제안 받고 본부 내 아주 엄격한 심의위원회를 거쳐서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방식인데요. 저희는 단순하게 경제적인 일회적 지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마을과 생활기반과 인프라를 지원해서 계속적인 성장과 자립적인 독립이 가능할 수 있게끔 그리고 저소득층 가정에는 가축이나 아동들은 교육을 지원해서 그들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자립을 지원하는 형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돕기 모금 캠페인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새해 들어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 미얀마를 지원대상국으로 선정한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저희가 미얀마는 2008년부터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이클론 ‘나르기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였고요. 이것을 계기로 미얀마 내 교구 및 카리타스 조직과 협력을 통해서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특히 저희는 해외지원 사업 같은 경우에는 아시아 문화권에 속한 국가로서 현장을 이해하는 데 용이한 측면이 있고요. 사업의 투명한 관리 등을 이유로 우선 아시아 지역을 우선지원 지역으로 선정해서 지원을 했습니다.
특히 미얀마가 UN이 정한 최빈국이에요. 다년간 사업을 통해서 검증된 현지의 교구 조직과 가톨릭 네트워크와 협력을 해서 저희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이번에 지원하는 미얀마 안에서도 사업 지역이 라카인주라고 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에 해당되는 지역인데 그곳도 산악지형인데요. 외부랑 고립돼서 미얀마에서도 가장 열악한 곳. 그중에서도 ‘안(Ann)’ 마을이라는 곳에 마을 주민이 80%가 절대 빈곤층이에요. 그래서 그분들의 경제적, 교육적 지원 그분들을 돕기 위해서 저희가 연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모금 캠페인이 <미얀마 더 나은 삶, 더 많은 꿈 프로젝트>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을 하게 되는 건가요?
▶그래서 이번 모금 캠페인 통해서 아까 말씀드린 15개 마을 주민들에게 생계수단 마련을 위한 건데 우선 다리와 도로를 만들어서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서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고 그리고 우물과 펌프를 지원해서 고지대 마을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고요. 그리고 저소득층 가정에는 가축을 지원해서 자립적으로 수입을 창출하는 법도 교육을 하게끔 하고요. 또 유치원을 짓고 교재와 장학금 그리고 교사훈련을 시켜서 마을 주민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지원도 함께합니다.
▷미얀마뿐 아니라 더 많은 나라의 빈곤퇴치를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나눔과 후원이 있어야 할 텐데 어떻게 참여할 수 있습니까? 연중 내내 진행되는 캠페인인가요?
▶사실 미얀마 지원은 연중 내내 하고 있지만 특별히 연말연시를 기해서 특별하게 올해와 올해 말에 2탄으로 해서 여기를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벌일 생각이고요. 하지만 저희는 특별한 캠페인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당신의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올 한 해도 연중으로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연중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본부 홈페이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검색 창에 검색하시면 나오고 거기에 보면 기부를 어떤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는지를 저희가 자세히 알려드리고 있고 저희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분들을 위해서는 미얀마 마그넷을 기도와 함께 응원해달라고 댁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받으신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과거에 비해서는 해외원조의 필요성에 대해서 크게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내 나라 가난한 사람들부터 챙기고 도와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신부님,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 점은 되게 많이 봤는데요. 하지만 사실 저희가 성체성사 정신 안에서 본다면 하느님 안에는 우리 다 같은 형제자매인 거거든요. 그래서 좀 더 넓게 지구촌 한 공동체와 가족이라고 본다면 그들도 우리가 도와야 되는 동등한 존재이고 우리의 핏줄이고 우리 가톨릭교회의 근본정신인 성체성사의 정신은 이런 나눔 안에서 실현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나누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이고 교회 본질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개신교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NGO단체를 보면 TV광고부터 유명 연예인들이 직접 기부하거나 홍보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후원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는 어떻게 대외 홍보활동을 하고 계십니까?
▶저희도 그런 단체들처럼 큰 금액을 들여 홍보를 하면 좋겠는데 저희는 그 비용도 다 원조를 해주기 위해서 그런 광고를 하지는 않고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다양한 본부의 홍보대사 분들께서 참여를 독려해 주시고 계시고요. 지금 같이 인터뷰하고 있지만 교회 미디어 매체 CPBC TV, 라디오 신문들과 공동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유튜브 채널도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개설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거기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라이브 방송도 하면서 저희가 본부의 소식도 전하고 활동도 전하고 다양하게 좋은 정보들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아요, 구독 눌러주시고 애청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라이브 방송이니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검색하시고 꼭 좀 좋아요 눌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간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해외원조나 캠페인 성과는 어떤지 궁금한데 우물 말씀하셔서 생각이 납니다. 지난해 실시했던 <부룬디 마을 물길 잇기> 캠페인이요. 지금도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저희가 이런 미얀마 캠페인 같이 2014년부터 16년까지 3년간 부룬디 마캄바 지역 초등학교 빗물수집장치 포함해서 부대시설 건축 지원했는데 현지 지역정부랑 협조가 너무 잘 이루어져서 이제 아이들이 물 뜨러 가지 않아도 학교에 가서 교육 받을 수 있고 2017년부터 19년 작년까지 진행됐던 마을 물길 잇기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진행이 돼서 1600m 고지대까지 끌어올릴 전동기 펌프를 잘 설치해서 끌어올린 물로 저장 시설 6개 마을이 파이프라인이 연결돼서 생활수준이 많이 좋아지는 그런 시설을 잘 갖추었고 잘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많은 응원과 기도, 관심과 참여를 제가 대신해서 부탁드리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김정환 본부장 신부님 만나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