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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소식

2024 캄보디아 사업현장 모니터링 두번째 이야기 - 안나스쿨

관리자 | 2024-05-30 | 조회 524

2024 캄보디아 사업현장 모니터링

[2024.04.22 ~ 2024.04.27]

 

두번째 이야기 - 캄보디아 푸삿 지역의 가난한 아동 및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

 

쭙 립 쑤어 ជំរាបសួរ 안녕하세요! 번째 현장 모니터링 방문지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4시간 떨어져 있는 푸삿(푸르사트) Pursat 지역의 안나스쿨입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현지 협력 파트너인 그리스도 교육 수녀회(Sœurs de la Doctrine Chrétienne) 함께 2021년부터 안나스쿨과 8개의 마을 공부방의 교육 사업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교육 수녀회는 2013년부터 캄보디아 푸삿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의 전인적인 교육을 위해 안나스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본부와는 2018 안나스쿨 건물 확장 건축비 지원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방의 마을 공부방에 교사를 파견하고 방문 수업을 진행하여 1,000명의 아이들을 만나오고 있습니다.

   

안나스쿨 전경 

 

캄보디아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는 크메르루즈* 의해 완전히 파괴되어 다시 재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방은 현재까지도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교육시설, 교사, 교육 매체가 모두 부족한 상태이며, 정부의 교육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전반적인 교육의 질이 낮습니다. 또한, 캄보디아의 공교육은 미술, 음악 등의 예체능 교육 과정 없이 오직 기본적인 과목(크메르어, 기초 영어, 수학, 사회 ) 가르치고 있어, 상상력, 창의력, 문해력 아동의 종합적 발달에 필요한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크메르루즈: 1975년부터 4년간 정권을 장악하며 시민 2백만명을 학살한 무장 공산주의 단체

 

 이슬람 마을의 초등학교. 비가 오면 교실 안으로 비바람이 들이치기 때문에 수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푸삿 주를 포함한 캄보디아 농촌 지역의 아이들은 부모의 문맹과 실업, 가난 등으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수업료, 급식비, 교보재 구입비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기 어려워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안나스쿨에서 지원하는 깜뽕루엉 언어 학교 방문하기 위해 톤레삽 호수에 위치한 깜뽕루엉 수상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주로 배를 타고 탈출한 베트남 난민들의 후손으로, 크메르어(캄보디아어) 못하고,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도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위에서 생활하는 무국적자들입니다. 여기의 아이들은 주로 위에서 생활하며 자유롭게 뛰어놀 있는 공간이 부족해서 근육이 약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안나스쿨은 아이들이 기초적인 교육을 받을 있도록, 3 크메르어 교사를 파견하여 언어 수업을 진행하며 영양 간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지를 마음껏 밟을 없는 아이들을 위해 달에 안나스쿨을 방문하여 다양한 놀이와 신체활동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깜뽕루엉 수상마을 언어 학교



수상마을 학교 학생들 



어린 아이들은 수업에 빠지지 않고 출석하고 있지만

13세부터는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예요.

 학교에 교자재와 책이 부족해서 아이들은 교재 없이 칠판으로만 수업을 듣고 있어요

 - 메카라, 깜뽕루엉 수상마을 학교에서 15 이상 교사와 관리자로 근무

 



마을 공부방 아이들

 

안나스쿨까지 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조금 떨어진 8 마을에 선생님을 파견하여 크메르어 동화 구연, 미술, 음악, 영어 공교육에서 가르치지 않는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실이 없는 곳에서는 나무 아래에서 수업을 진행하거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어두운 교실이라도 학교 마당에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4월의 캄보디아 날씨는 매우 더웠지만,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안나스쿨의 학생이었던 이들은 이제는 안나스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태도가 전보다 많이 달라졌음을 느껴요

아이들이 교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계속해서 배우고자 하는 용기와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 쏘꼰띠에, 마을 공부방 담당, 안나스쿨에서 10 근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제가 일하는 동기예요

캄보디아의 미래인 어린 아이들이 자라고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어요

 - 티어리, 안나스쿨 영어 교사, 안나스쿨에서 9 근무

 

 

 

캄보디아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후원자분들의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 꾼 츠란 អរគុ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