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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소식

2024 국제협력센터 '아동 및 청소년 교육' 관련 사업 소개

관리자 | 2024-05-10 | 조회 897

 

안녕하세요, 국제협력센터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기본법에서 규정한 '청소년의 달'입니다.


5월 5일 어린이 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15일 세계 가정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 가족과 관련된 기념일이 이어집니다.


이처럼 5월은 가족 구성원의 화합 뿐만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을 맞아 2024년 국제협력센터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하는 '아동 및 청소년 교육' 분야 개발협력사업 7개를 소개해드립니다.


'아동 및 청소년 교육'은 국제협력센터의 네 가지 주요 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이며, '교육'은 2024년 국제협력센터의 중점 사업 분야입니다.




2024년 국제협력센터가 진행하는 '아동 및 청소년 교육' 분야 개발협력사업




1. 마다가스카르 라우라 비꾸냐 학교 빈곤층 아이들 급식 및 학비 지원 사업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로고를 들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어린이


마다가스카르는 UN 지정 최빈국 가운데 하나이며, 최근에는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는 탓에 기근과 영양실조를 겪는 주민이 많습니다.



△ 라우라 비꾸냐 학교

마다가스카르 중남부 피아나란초아 주에 위치한 라우라 비꾸냐 학교는 1971년 작은 교육 시설로 문을 열었습니다. 

2001년부터 살레시오수녀회에 위탁되어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운영되다가, 2013년에 중학교로 확대되었고, 2020년에는 고등학교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라우라 비꾸냐 학교 학생들

라우라 비꾸냐 학교에는 고아나 장애 아동과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이 많습니다. 

이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는 지난 해부터 마다가스카르 살레시오수녀회와 협력하여 교내 취약계층 학생의 급식과 학비를 지원합니다.


△ 교실 확장 공사 현장

또한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교실의 수가 부족했기에, 2024년 1월부터 교실 확장 공사를 시작하여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라우라 비꾸냐 학교 유치부 학생들

마다가스카르 어린이들이 개선된 교육 환경에서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스리랑카 차농장 및 해안 지역 아동 교육 지원 사업

△ 스리랑카 차 재배 지역

스리랑카는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큰 국가입니다. 

특히 농촌 지역과 해안 지역 학교에는 교사 수가 부족하고 교육 인프라가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 스리랑카 해안 지역 주민들

이 지역 학부모는 아동 보호 및 아동 권리에 인식이 부족하여 자녀가 학교에 가는 대신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하도록 권유합니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더해 이와 같은 가정 분위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됩니다.


△ 착한목자수녀회 수녀님과 사업 대상자들

이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는 스리랑카 착한목자수녀회와 협력하여 농촌 지역 및 해안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전인적 발달에 중점을 둔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리더십 강화 활동을 제공하며, 학부모 대상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교육적인 가정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 착한목자수녀회 수녀님의 교육 현장

국제협력센터는 개발도상국에 존재하는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3. 우간다 오모로 지역 여성 대상 문해력 향상 및 기술 교육 지원 사업

△ 오모로 지역 여성들

우간다 오모로는 오랜 내전으로 상당 수의 지역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으며 전쟁 미망인, 미혼모, 에이즈 환자가 많은 지역입니다.

우간다와 남수단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오모로에는 남수단 출신 난민들이 모여 사는 난민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수녀님과 오모로 지역 여성들

오모로는 우간다 내에서도 특히 문맹률이 높은 지역입니다. 

여성들은 조혼으로 평균 4-7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가사일과 농사일을 병행하며 살아갑니다.

2019년부터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는 해당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는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와 협력하여 지역 여성들이 보다 존엄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문해 교육, 기술 교육, 위생 교육을 실시합니다.


△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여성센터


△ 오모로 여성센터의 교육 현장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여성센터에는 다소 협소한 교육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올해부터 더 많은 여성을 수용하고 기술 교육 실습 공간을 갖추기 위해 시설 확장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오모로 지역 여성들은 부족어인 아촐리어를 배우고 재봉, 미용, 요리와 같은 기술 교육을 받습니다.

문해력과 기술력을 갖춘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이어나가도록 돕는 것이 국제협력센터의 목표입니다.


△ 문해 교육을 받는 오모로 지역 여성들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초석이자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 바탕이 됩니다. 

누구든지 출신지나 성별 같은 선천적인 조건으로 인해 교육 기회를 박탈당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국제협력센터는 개발도상국과 최빈국 내에서도 특히 차별과 소외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힘쓰겠습니다.



4. 캄보디아 푸삿 지역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

△ 캄보디아 Chum Morny 초등학교

푸삿(Pursat) 주는 캄보디아 서부에 위치하며 국내에서 네 번째로 큰 지역입니다.

지역의 반 이상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수의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기후가 생계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열대몬순 기후를 가진 캄보디아는 연중 절반이 우기입니다. 

그로 인해 푸삿 지역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불안정하여 아이들의 교육 여건이 제대로 마련되기 어렵습니다.

 

이에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는 2013년부터 푸삿 성당의 낡은 건물에서 안나스쿨을 운영해오고 있었습니다.

안나스쿨은 방과 후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해외특별지원을 통해 건축비 일부를 지원받아 건물을 이전 및 신축했습니다.

 



△ 캄보디아 푸삿 주 안나스쿨


△ 캄보디아 깜뽕루엉 수상 마을 언어학교

또한 안나스쿨 부근에 위치한 깜뽕루엉 수상 마을 언어학교에도 주 3회 교사를 파견해 크메르어(캄보디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안나스쿨 방문 수업 현장


△ 전통 무용을 배우는 안나스쿨 학생들


△ 아이들의 간식 시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는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와 협력하여 교직원 급여, 학생들의 급식 및 간식 구입비, 예체능 교육비, 문화 체험 활동비, 도서 구입비 등을 지원합니다.

캄보디아의 농촌 마을과 수상 마을 어린이들이 지역적·기후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인적인 교육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5. 케냐 이시올로 지역 취약계층 아동 교육 지원 사업

△ 이시올로 주 St. Aloysius Gonzaga 초등학교

케냐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심각한 식량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시올로 주는 케냐 중심부의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목축업에 종사하며 살아갑니다.

이시올로는 케냐에서 물 부족이 가장 심각한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만성적인 빈곤, 높은 실업률, 부실한 지역 기반 시설로 인해 이시올로 주민의 71%는 극빈층입니다. 

게다가 지속되는 가뭄은 농사의 흉작을 불러오고 주민들의 식량 위기를 더욱 가중합니다.


△ Nagaa 초등학교의 교사와 학생들

심화하는 기후 위기로 인해 이시올로 지역에는 가뭄이 끊이지 않고, 물 공급 시설은 불충분하며, 결과적으로 농업 생산량에 타격을 입어 지역 주민들의 가구 경제는 점점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학생들은 의무 교육을 받기 위해 초등학교에 다니지만, 교실이 충분하지 않고 학습 시설이 열악합니다.

따라서 늘어나는 입학 인원을 모두 수용하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교육 기회의 제한은 당연하게도 실업률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 이시올로 주 St. Aloysius Gonzaga 초등학교

이와 같은 악순환을 중단하기 위해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는 케냐 카리타스와 협력하여 이시올로 주 3개 초등학교의 교실 증축, 각 교실 내의 개인 사물함 및 의자 구비, 학생 90명의 교복 구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이시올로 지역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 환경에서 공부하고, 더 높은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하며, 아이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6. 탄자니아 므완자 알비노 아동 보호시설 '탕가 하우스' 지원 사업

△ 탕가 하우스 알비노 아동

아프리카에서 알비노 수가 가장 많은 탄자니아. 

이곳에는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가지고 있으면 부와 행운이 찾아온다는 미신이 있어서 알비노들은 언제나 외상의 위험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알비노를 향한 차별과 폭력이 만연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알비노 아이들은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지속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 안과 검진을 받는 알비노 아동

알비노는 선천적으로 시력이 낮고 피부가 약해서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탄자니아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은 충분한 인원을 수용하고 적절한 관리를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 탄자니아 므완자에 위치한 탕가 하우스

이에 탄자니아SMA(Society of African Mission)은 2020년 3월 알비노 보호 시설 탕가 하우스를 설립했습니다.


△ 탄자니아 탕가 하우스 내부

2024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는 탄자니아 SMA와 협력하여 탕가 하우스 내부 시설 구축, 알비노 아동 및 청소년 교육, 알비노 아동 및 청소년의 정기 건강검진과 치료, 지역민들의 알비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합니다.


△ 지역 청소년 대상 알비노 인식 개선 교육 진행 현장

탄자니아에서 알비노를 향한 신체적 폭력과 사회적 배제를 줄이기 위하여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탄자니아 정부 및 지역 행정 기관과 함께 '국제 알비노 인식 개선의 날'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알비노들이 지역 아동 및 청소년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7. 탄자니아 이링가 지역 취약계층 청년들의 생계 유지를 위한 교육 지원 사업

△ 탄자니아 이링가 지역

이링가는 탄자니아 동남부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청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75%를 차지하고, 지역 인구의 70%가 국제 빈곤선 이하 수준에서 하루 1.25달러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민 대다수가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기에 농업이 주요 생계 유지 수단입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농업 생산량이 감소하였고,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관심을 잃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 돈보스코 직업학교 내부

이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는 탄자니아 돈보스코와 협력하여 돈보스코 직업 기술 학교(DBTYD, Don Bosco Youth Training Center)를 통해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농업 기술을 교육하고자 합니다.

학교에서는 농업 기술 뿐만 아니라 인쇄, 재봉, 전기공학, 용접 등의 기술 교육도 이루어지며, 다양한 기술을 익힌 학생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직업 교육 현장


△ 돈보스코 직업 학교 교직원들

이상으로 2024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센터가 진행하는 아동 및 청소년 교육 관련 사업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기쁘고 평안한 가정의 달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