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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소식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

관리자 | 2024-04-05 | 조회 1300

안녕하세요국제협력센터입니다.

 

4 7일은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입니다.

 

 


이 날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설립일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법정기념일인 보건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그해의 가장 중요한 보건 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는데요.

2024년 올해의 주제는 '나의 건강, 나의 권리(My health, my right)'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이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전쟁과 자연재해가 만연하는 이 시대에도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 교육, 정보, 안전한 식수, 깨끗한 공기, 양호한 영양 상태, 양질의 주거 환경, 적절한 근무 조건과 환경 조건에 접근할 권리와 차별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최소 140개국에서 '건강'을 헌법에 보장되어 국민이 누려 마땅한 인권의 한 종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헌법에도 제35조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 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이처럼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환경 보전을 위해 협조하는 것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모든 사람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에 정치·경제·사회·환경적 이유로 질병과 재난이 발생했을 때조차 의료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해 장애나 질병에 이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국제협력센터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에서 다양한 보건의료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요.

다가올 보건의 날을 맞아 2024년 국제협력센터의 보건의료 지원 사업 세 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 케냐 칸고야 진료소 건립 프로젝트

먼저, 본부소식과 국제협력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드린 바 있는 '케냐 칸고야 진료소 건립 프로젝트'입니다.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1,413명의 후원자분들이 모아주신 3억원 이상의 기부금으로 케냐 키암부 주에서 가장 가난한 칸고야 지역에 진료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 케냐 칸고야 진료소 건립 현장

후원해주신 금액은 진료소 건립을 포함해 검진 장비 마련, 시설 구축, 의약품 지원에 사용됩니다.

의료시설이 없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던 칸고야 주민들이 주거지와 가까운 거리에서 검진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칸고야 진료소는 2024년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진행되는 또 다른 보건의료 지원 사업은 '네팔 지진 피해 지역 의료 지원 사업'입니다.


△  라니파니 마을 진료소

이미 9년 전인 2015년 4월 네팔 신둘리(Sindhuli)지역을 덮친 대지진을 기억하시나요?

모멘트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과 그 여파로 발생한 에베레스트 산의 눈사태로 인해 네팔을 포함한 인근 국가에서 8천400 명 이상의 사망자와 2만여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산둘리 지역 라니파니(Ranipani) 마을의 취약계층 주민들은 매우 적은 연간 소득(한화 약 80-100만원)과 병약한 건강 상태에 더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적 특성으로 여전히 생계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 라니파니 마을 전경

또한 라니파니 마을은 인구의 약 5%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에 가장 취약한 장애 가정에 생계지원은 더욱 시급합니다.


△ 라니파니 마을의 고관절 탈구 장애인

지진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국제협력센터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네팔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산간 지역 취약계층 주민 의료 지원 및 장애 가정 생계지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2015년 4월 지진 발생 당시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개최한 긴급구호 캠페인으로 모인 약 8억 원의 모금액 중 잔액 5천 만원을 이용하여 진행됩니다.


△ 의료 검진을 받는 네팔 주민


△ 의약품을 배급 받는 네팔 주민

마지막으로, 중앙아프리카 카메룬 두알라교구의 '풍토병 환자를 위한 의료활동 지원 사업'을 소개합니다.

카메룬의 항구도시 두알라는 풍토병 발생률이 높은 지역으로, 두알라 교구 가톨릭 복지 클리닉의 연간 환자 수 37,000명 중 절반인 18,000명이 풍토병 환자입니다.

따라서 진료비와 검사비의 10%는 환자가 부담하고 90%는 클리닉이 부담하며 약값은 타 병원에 비해 저렴한 두알라 교구 가톨릭 복지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카메룬 두알라 교구 가톨릭 복지 클리닉


△ 상담 중인 환자와 의료진


△ 가톨릭 복지 클리닉 내의 약국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들

특히 출산율과 성병 발생률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임산부 대상 무료 초음파 검사를 통한 조산 예방과 산전관리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산모와 신생아를 가정 방문한 의료진

병들고 가난한 이웃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강한 일상과 접근성 높은 보건의료서비스의 소중함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국제협력센터는 공공 보건의료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료 지원이 필요한 취약지역 주민들의 안전한고 건강한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