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소식

안녕하세요, 국제협력센터 입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지원한 2023년 네팔 지진 피해 지원 사업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2023년 11월 3일 현지 시각 오후 11시 45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400KM 떨어진 자자르콧(Jajarkot)에서 일어난 규모 6.4의 지진으로 154명이 사망하였고, 최소 37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의 절반인 78명이 어린이였다고 현지매체 네팔라이브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8천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던 네팔 대지진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지진이었습니다.

주민들은 하룻밤 사이에 모든 걸 잃었습니다. 지진은 사람들이 잠든 한밤중에 발생해 대피가 힘들었고, 네팔의 산악지구에 위치한 마을들은 산사태로 도로가 막히면서 구조대가 진입하지 못해 더 큰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건물과 주택을 포함해 약 3,000채가 붕괴되었고, 학교와 의료시설 또한 무너졌습니다. 적절한 대피소가 없어서,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추위 속에서 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집

지진으로 집을 잃고 야외에서 생활하는 피해민 가족

“우리는 죽음이 우리를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네팔 Aathbiskot 지방 피해민의 말

본부는 네팔 대목구 소속 지반 조티 학교(Jeevan Jyoti School)를 통해 피해 지역 자자르콧의 지진 피해민 250가구에게 임시 거처 마련과 방한용품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본부는 주민들의 임시 거처에 필요한 타포린 방수포 300개, 담요 370장, 따뜻한 의복 811장을 전달하였습니다.

구호물품 배급을 기다리는 피해민들

따뜻한 겨울옷으로 갈아입은 지역 남성들

지반 조티 학교의 담당자인 James 신부님은 지진으로 쑥대밭이 된 마을들은 처참한 전쟁터를 연상하게 했다고 합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지원으로 지진 피해를 입고 집을 잃은 가난한 사람들이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게 되었으며, 후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