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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소식

우크라이나 전쟁 2년- 체코 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보고

관리자 | 2024-03-05 | 조회 426

 

 

안녕하세요, 국제협력센터 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분쟁이 장기화되며, 전쟁이 시작된 지 만 2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민간인 피해가 있었고, 전선에서는 여전히 전투가 치열하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민간인은 약 15,000명에 달하고, 군 사망자는 31,000명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주민 800만명이 안전을 찾아 이웃 유럽 국가로 쏟아져 들어갔고, 이 중 4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코에 임시 정착했다고 합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미화 10만달러(12897만원)를 체코 카리타스에 전달하여 체코로 넘어오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지원하였습니다. 기금을 통해 긴급 식량지원, 위생용품 및 생필품 지원, 의약품 지원, 아동 교육 활동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였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체코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난민들에게 나눠줘야 하는 물품을 정리 중인 자원봉사자

 

 

 

전쟁으로 실향민이 된 우크라이나인들은 언어 장벽과 육아 지원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체코 카리타스는 체코 정부와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보다 쉽게 공공서비스에 접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난민 연계 통합 상담 서비스를 통해 난민들의 거주지, 일자리, 의료 서비스, 및 법률 지원을 제공했고,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여 체코에서의 안정적인 생활 적응과 정착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체코 생활을 돕기 위해 진행된 소규모 워크숍

 


또한 체코와 우크라이나인의 문화적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행사 및 미술 워크숍, 어른들을 위한 지역 미술관 방문과 체코의 유명 맥주 박물관 관람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난민들이 거쳐온 힘들었던 일들을 잠시 잊을 수 있게 해주는 활동들이었습니다. 


 

체코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 워크숍과 문화 나눔 행사 

 


2년이 지났음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은 지금도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체코에 남아있는 난민들은 대부분 노인, 중년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라고 합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체코 카리타스와 국제 카리타스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 입은 난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체코 카리타스에서 제공받아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All images © Caritas Czech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