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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소식

말라위 좀바(Zomba)에서 온 소식 - 농촌 현장 학교와 마을 저축 대출 프로젝트

관리자 | 2024-01-23 | 조회 554

안녕하세요, 국제협력센터입니다.

 

오늘은 20221월부터 2023년까지 말라위 좀바에서 진행되었던 마을 저축 대출(Village Savings and Loans) 프로젝트의 성과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말라위는 UN이 지정한 최빈국들 가운데 하나이며, 말라위 남부에 위치한 좀바(Zomba)는 식량 안보 위협 지역입니다. 좀바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는데, 잦은 홍수와 가뭄으로 경제 활동과 식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빈번한 자연재해는 좀바 주민들의 식량 확보뿐만 아니라 안전한 거주지 마련에도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본부는 주민들의 식량 안보와 영양 증진을 위해 농촌 현장 학교를 설립하고 농업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 비료 제작 실습 중인 말라위 주민들



△ 가금류 관리 수업을 듣는 말라위 농부들


그리고 주민들의 리더십과 경영 능력 등 공동체의 자립을 위한 주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마을 저축 대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작 씨도 마을 저축 대출 프로젝트에 참가한 주민들 중 한 분입니다. 아이작 씨와 그의 부인 막달레나 씨는 마을 저축 대출 자금으로 여덟 식구가 함께 살 수 있는 벽돌집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말라위를 강타한 사이클론 프레디로 인해 아이작 씨 가족이 살고 있던 벽돌집의 지붕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 대출 자금으로 새 집을 짓기 전 아이작 씨 가족의 모습



△ 사이클론 프레디의 영향으로 지붕이 망가진 아이작 씨의 자택


그렇지만 아이작 씨는 다시 한번 마을 저축 대출의 도움을 받아 망가진 지붕을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작 씨의 목표는 튼튼한 집을 짓고 많은 가축을 기르는 것입니다. 아이작 씨는 마을 저축 대출 덕분에 더 나은 삶을 찾은 후 본부에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꼭 전해주세요. 이런 사업이 다양한 지역에 있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을 저축 대출 프로젝트는 인생을 바꾸는 일입니다. 다시 한번 도움 주신 말라위 가톨릭 개발위원회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감사드립니다."


아이작 씨는 대출 자금의 일부를 축산과 농작물 재배에 사용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농촌 현장 학교에서 비료 제작법과 작물 저장법을 배운 아이작 씨는 이제 자신의 농지를 경영해 소득을 창출하고 식량을 자급할 수 있습니다.



△ 아이작 씨가 기르는 가축들

 


△ 자신의 토마토 농장에서 병충해를 점검하는 아이작 씨


아이작 씨의 사례는 일시적인 물자 지원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민들의 생존과 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본부는 계속해서 최빈국과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유익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지구촌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