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3~25] 아프리카 사업현장 모니터링 첫번째 이야기
- 케냐 물 공급 사업 -
본부는 지난 3년 여간 코로나 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국제협력 사업현장 모니터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본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아프리카 케냐, 탄자니아, 말라위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활동들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떠한 효과들이 있는지 '현장의 변화를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먼저 케냐에서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서 케냐 카리타스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갖고, 차로 5~6시간 떨어진 이시올로 지역으로 이동해 이시올로 카리타스와 함께 지난해 부터 지원하고 있는 이시올로 지역 학교 내 물 시스템 구축 활동을 돌아보았습니다.
본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계획으로 이시올로 지역의 50개 학교에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학교마다 물탱크를 설치하고 빗물을 모아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과 위생교육이 진행 중 입니다.
이번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카리타스 관계자들과 함께 그중 3개 학교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을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학교에 물탱크가 생겨서 이제는 손도 더 자주 씻을 수 있어요.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건기가 되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씻을 물은 커녕 마실 물 조차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본부의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물도 마시고, 손도 자주 씻을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줍니다.
짧은 기간동안 먼 거리를 이동하며 현장을 둘러보아야 하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현지 카리타스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케냐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탄자니아로 넘어갑니다.
이제 다음주에는 탄자니아로 이동하여 그 곳의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