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소식
故 한정관 신부님의 유산기부
기부센터 | 2020-08-03 | 조회 1580
지난 7월 29일은 고 한정관 바오로 신부님의 1주기였습니다.
2016년, 한정관 신부님은 탄자니아 유치원 급식지원을 통해 본부와 인연을 맺으셨습니다.
2019년 1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계획하신다며 본부를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남겨 주신 유산 30억원을 지구촌의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과 식량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싶어 하셨고
외국의 원조로 성장한 한국교회처럼, 가난한 나라의 교회를 돕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네팔대목구 지원에 대한 열망이 많으셨으며,
국내에서 치료비가 없어서 어려워하는 아픈 이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뜻도 밝혀주셨습니다.
신부님은 당신이 꿈꾸는 일들을 설명하신 후, 일주일 뒤 하느님 곁으로 떠나셨습니다.
신부님이 꿈꾸시던 이러한 숭고한 뜻을 이루기 위해 유가족들은 힘을 모아 주셨고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신부님의 유산기부를 실천해 주셨습니다.
선종 1주기를 맞아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경당에 유가족을 비롯한 동료 사목자와 신자분들이 함께 모여
고인을 기억하는 추모미사를 드렸습니다.
이날 동료 주교님과 신부님들이 함께 자리하셔서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한 신부님을 통해서 제가 성소의 길을 알게 됐어요.
결국은 저에게 그 성소의 씨앗이 그것을 가르쳐주고, 키워주고, 길을 알려주는,
그래서 저는 누구보다도 한 신부에게 늘 항상 고맙고 같은 어렸을 때 친구였지만 늘 존경하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오태순 신부 / 서울대교구 원로사제>
“육신의 고통은 어려우나, 내적으로 주 성모님 은총으로 평온해. 조금 후에 아주 작은 목소리로
나는 광희문 성지 개발의 반복되는 시련을 순교자들의 삶을 되새기는 계기로 받아들이곤 했어.
이런 말을 남기고….”
<장덕필 신부 / 서울대교구 원로사제>
“귀중한 그 재산 귀중한 어떤 것이든, 재능, 모든 것 다 이웃을 위해서 사랑하기 위해서 내놓는다는 사랑의 마지막 결실을 보여주신 한 신부님의 모습은 우리 사제단 후배들에게 큰 여운을 남겨주었고 좋은 빛을 남겨 주었습니다.”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
유경촌 주교님은 유가족 대표분에게 감사패를 전하셨습니다.
기부된 금액은 신부님의 유훈에 따라 네팔 신학원, 성당 및 공부방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