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방송]가톨릭 교회, 수해지원 ‘팔 걷어 붙여’
관리자 | 2023-08-04 | 조회 672
가톨릭 교회, 수해지원 ‘팔 걷어 붙여’
피해심한 안동교구, 전국 교구에서 온정의 손길 이어져
[앵커] 지난 7월 중순 기습적인 폭우로 발생한 수해 복구가 한창인데요.
가톨릭교회가 수해로 고통 받는 신자들을 위해 나섰습니다. 전국 교구에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는데요.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가톨릭교회 역시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 돕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국 교구가 수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은 안동교구입니다. 경북 봉화 춘양본당 신자 1명이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고, 수덕자 농은 홍유한 선생의 묘가 있는 우곡성지 시설물도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수원교구는 안동교구에 5000만원을, 대전교구는 3000만원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사제단도 경북 북부 수해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800만원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도 안동교구 사회복지회에 긴급구호 기금 8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역시 긴급지원금 3000만원을 보냈습니다. 광주대교구도 안동교구 지원금으로 5000만원을, 춘천교구도 30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각 교구는 수해 피해 신자를 면밀히 파악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구 내 각 본당에 공문을 보내 피해 파악에 나선 가톨릭광주사회복지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피해 지역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와 전주교구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도 수해로 피해를 본 가구에 2000만원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 수해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헌금을 실시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안동교구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성지, 본당, 신자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지원했습니다. 교구는 지난 달 30일 피해 복구를 위한 2차 헌금도 진행했습니다. 안동교구 사회복지회는 또 피해 규모를 조사해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선발해 피해복구 비용과 생활비 등을 지원합니다.청주교구도 사무처 주관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신자들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CPBC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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