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소식

본부 설립 30주년 준비 심포지엄 개최(2) 생명운동 분야와 자살예방 분야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설립 30주년 준비 심포지엄 개최

성체성사의 정신에 따른 한마음한몸운동의 현재와 미래 (2)

-생명운동 분야와 자살예방 분야

 

주제가 다양했던 만큼 다양한 분야의 발제자 분들과 패널 발표자 분들께서 소중한 조언들 아낌없이 전해주셨는데요.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고 이어 다음 생명운동 분야와 자살예방 분야 주제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앞의 내용에 이어진 두개 주제 내용 이어집니다.

DSC_0345

생명운동 분야 주제발표를 맡은 지영현 신부(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님께서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생명운동은 한국가톨릭교회 생명운동사에 있어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며 “초기 한국생명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체계적인 생명운동의 시작”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한국고유의 운동으로서 최선의 모델을 마련하고자 노력해왔지만 ‘한마음한몸운동이 전국적인 운동에서 서울대교구내에서 재발족 되면서 그 규모가 축소되어 온 점’, ‘초기 활발했던 틴스타 교육이나, 참생명학교 등의 활동의 단절’ 그리고 ‘활동과 관련한 구체적인 자료들이 남아있지 않은 점’등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숙을 위한 분리는 본부만의 고유성”이라면서도, “생명 나눔 운동(헌안, 헌미, 헌혈, 장기기증운동 등)의 숙련된 경험은 본부만의 고유하고 특별한 보물이기 때문에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어 “시대의 징표에 응답해 성체성사의 신비에 따라 사회의 요청과 하느님의 뜻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주문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교구 생명위원회와 관련 부서, 타 교구와의 긴밀한 협조로 역동적이고 통합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마무리해 주셨습니다.  

DSC_0368

이어진 패널발제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소장인 김태규 교수님께서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생명나눔과 생명존중문화 활성화’라는 주제로 발표 해주셨습니다.  

김 소장님께서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988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헌안,헌혈운동을 비롯한 조혈모세포기증운동과 장기기증운동등 ‘생명나눔’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고 언급하면서 “이 ‘생명나눔운동’은 건강한 기증희망자의 ‘참여하는 생명존중문화’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순수한 기증’이 바탕이 되는 운동이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본부의 생명나눔운동을 통해 다수의 건강한 기증자가 참여하는 생명존중문화를 활성화 시킬 수 있었고, 이는 성모병원을 중심으로 한 가톨릭의료기관, 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적 역할이 더해져 우리 사회의 생명나눔문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본부 및 다양한 주체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기증문화가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고, 보다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대 사회적인 활동에 가톨릭기관인 본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가톨릭 생명윤리에 입각한 올바른 생명나눔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DSC_0401

그리고 마지막 주제 분야였던 ‘자살예방’ 분야에는 오대일 신부(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신당종합사회복지관 관장)님께서 2010년 이후 자살예방센터 사업에 대한 평가와 방향에 대해 발표해 주셨는데요. 오 신부님께서는 먼저 “지난 2010년 처음 자살예방사업을 시작하여 아직 채 10년이 되지 않은 짧은 역사에도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의 활동은 가톨릭교회안에서 적지않은 활동을 펼치며 성장해왔다”고 평가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애정어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는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서 학교와 본당을 중심으로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해 왔지만 서울교구내에서 역시 그 참여는 다소 아쉽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자살예방교육이나 캠페인이 필요하고, 특히 우선적으로 본당의 사제들이나 수도자, 구역반장들과 레지오 단원들을 위한 자살예방교육의 필요성과 사제연수프로그램이나 신학교 신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정례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서 “교구청의 관련 부서 등과 긴밀한 업무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DSC_0411

그리고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소개하며 “교회도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서 영적인 갈증으로 목말라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자살 위기에 처해 있는 분들은 세상 밖으로 나오기조차 두려워하며, 자살을 죄악시하는 교회의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교회를 찾아오기도 어렵다”며 “교회가 먼저 그분들을 찾아가 목소리를 여겨들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필요한 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열린 마음”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한편, 센터의 직원들과 전화상담봉사자들에 대한 전문교육과 소진예방차원의 지원 프로그램 부족을 아쉬운 점으로 꼽으며, 우리 교회 안의 가톨릭 상담심리학회나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등과 연계한 전문적인 교육체계의 수립이 필요할 것이라 제안해 주셨습니다.

DSC_0430

이어 마지막 패널 발제자로 나선 황순찬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은 본부의 자살예방 사업에 대해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필요하지만 현재 각 자치구들에서도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는 만큼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에서는 실제 자살 위험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에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그 방법적인 측면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언급하신 인간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 가난한 사람들의 교회가 되기 위한 노력, 누구나 품위있게 일용할 양식을 얻고 가정 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살수 있게 하는 노력등 가톨릭교회 차원의 자살예방 활동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편 “현재 예산으로 유의미한 자살예방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구체적 사업 콘텐츠 확보와 이를 수행할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자살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가톨릭교회, 한마음한몸운동의 자살예방에 대한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적 측면에서 “현행 대증적 개입(우울증 치료, 상담)중심의 자살예방교육에서 근본적인 자살원인(사회경제불평등, 가족 및 공동체 해체, 신체건강 손상, 보호요인 부재 등)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도 필요하다”는 제안으로 발표를 마무리해 주셨습니다.

DSC_0443DSC_0446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최형규 신부님께서는 심포지엄 폐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다가오는 2018년 본부 설립 30주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연 본부의 활동이 한마음한몸운동 태동 당시의 배경과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목적대로 활동을 수행해 왔는가를 짚어보는 자리였고, 각 사업 분야별로 진단하고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씀하시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모든 참석자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해 주셨습니다. 또 “박동호 신부님께서 나눔문화 부분 발제중 ‘이제는 나눔을 넘어, 공유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우리가 살아가는 교회,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중한 의견을 모아주신 모든 발제자, 패널 분들께 감사드리고 끝까지 자리 함께 해주신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과 심포지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본부가 준비한 30주년 준비 심포지엄은 마무리되었고, 내년 30주년을 맞기 위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준비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본부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은 만큼, 생명을 살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본부의 여정은 앞으로도 쉼 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