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가톨릭평화신문]‘가자자구’ 노인 건강과 인권 돌본다
‘가자지구’ 노인 건강과 인권 돌본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예루살렘 카리타스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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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분쟁으로 모든 걸 잃은 한 노인을 예루살렘 카리타스 구호요원들이 찾아가 돌보고 있다. 예루살렘 카리타스 제공
‘가자지구의 눈물’을 더 바라만 볼 수만은 없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지난 1일부터 앞으로 1년간 예루살렘 카리타스와 함께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가자지구에 사는 노인들의 건강과 인권 개선 사업에 나선다.

지난 10년간 2008∼2009년과 2012년, 2014년에 일어난 세 차례의 크고 작은 전쟁으로 2000여 명이 사망하고 10만여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은 데다 전후에도 이스라엘의 육상, 해상 봉쇄로 고통받는 ‘폐허와 혼돈의 땅’ 가자지구의 취약 계층 중 노인에 대한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한 것.

그간 팔레스타인 주민 거주지역인 요르단 강 서안지구나 가자지구에 대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지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5년 예루살렘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과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의료 보건 활동, 2009년 가자지구 의료 보건 서비스와 식량ㆍ담요ㆍ위생 장비 등 구호품 지원, 2015년 5∼12세 아동 건강 개선과 영양 보충제 지원, 심리 치료 등 소외계층을 위한 긴급 구호 및 지원 사업을 펼쳤다. 팔레스타인엔 카리타스가 없어 다 예루살렘 카리타스와 함께 진행한 사업이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의 봉쇄로 사람이나 물품 이동이 곤란을 겪으면서 전쟁 피해 복구가 지연되고 상황은 갈수록 악화해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질병 위험에 노출된 노인들은 인도적 지원단체들의 지원 순위에서도 밀려나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소외된 60세 이상 노인 1000여 명에게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긴급 의약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순 시기를 기해 1일부터 4월 16일까지 가자지구 전쟁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4000만 원을 모금하고, 이 기금으로 가자지구 노인들을 돕는다. 후원 문의 : 02-774-3488. 모금 계좌 : 우리은행 1005-785-119119, 예금주 :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ARS : 060-700-1117(한 통화당 3000원)

한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매슈에 큰 피해를 본 카리스해의 극빈국 아이티 남부 지역 주민 6250만 가구 3만 1250명을 대상으로 아이티 카리타스를 통해 15만 유로(1억 5079만여 원) 상당의 식량과 위생장비, 채소, 곡물 등을 지원키로 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