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자살예방을 위한 토론회” 개최

2017.02.07 @가톨릭회관 7층 대강당 자살예방을 위한 토론회

생명의 연결고리 만들기

CS생명존중활동가 자살예방 열린 토론회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7개 복지관(동작, 등촌7, 상계, 신당, 유락, 한빛, 중곡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CS(카리타스 서울) 생명존중 활동가’들이 지역사회 자살 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는 지난 2월 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7개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실무자와 CS 생명존중 활동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를 열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나눴습니다.

♣ 열린토론회 참가자들이 전하는 자살예방활동의 어려움

▲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식별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찾았다고 해도 저희들의 방문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부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 유서를 남기지 않는 충동적 죽음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안부 확인 전화’를 체계적 생명존중 활동과 모니터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 큽니다. ▲우울감이 너무 높은 사람을 상담할 경우는 사회복지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느껴져요.

조용상(스테파노) 한국자살예방협회 어시스트 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면서 느낀 한계와 지역사회 안에서 실제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개별적 상황에 따른 지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Gatekeeper) 교육이 실제로 도움이 됐는지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실제로 어떻게 식별할지 △자살위험에 처한 이들을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공동의 장으로 이끌어낼지 등 5가지 소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CS 생명존중 활동가 및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느꼈던 보람과 경험, 어려움 등을 나누고 앞으로 일상생활과 신앙 안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살 예방 활동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 열린토론회 참가자들이 전하는 자살예방활동 방안

▲ 정말 중요한 것은 계속 노력하는 거예요. 포기하지 말아요. 처음에는 ‘자살할거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없어 자살위기자를 식별하기 힘든 게 사실이에요. 그러나 주 1회 할머니를 방문하면서 정이 들고 관계가 형성되면서, 자살을 생각하셨던 마음을 제게 털어 놓으셨어요. ▲ 어르신 사진 촬영 등 구체적인 활동거리를 가지고 방문을 하니까 좋아하셨어요. 이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했습니다. ▲ 자살예방교육을 받고나서‘자살 관련 민감성’이 높아져서 이웃들의 자살 징후를 알아챌 수 있었어요. 자살위기자를 복지관 선생님들께 신속하게 의뢰할 수 있었습니다. ▲ 지역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살위기 개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을 수 있는 법입니다. 저도 살면서 자살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저의 어려움을 알아채고 저를 찾아와 준 한 사회복지사님이 있어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자살위기 경험을 담담히 밝힌 한 활동가는 “자살의 위기에 처했을 때, 고통을 나누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가까운 가족, 친구, 이웃들이 서로의 자살위험을 인식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생명지킴이’가 된다면 자살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역사회 안에서 자살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함께 확인하고, 각자가 가진 한계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예상치 못한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는 토론에서 나온 의견과 대안을 수렴, 자살 예방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CS 생명존중 문화 만들기’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