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소식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 봉헌 – 자살한 이들과 유가족 및 자살위기자들을 위하여

본부는 지난 29일(목), 19시 명동대성당에서 ‘자살한 이들과 유가족 및 자살 위기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라는 주제로 사회적약자와 함께 하는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이날은 “자살로 이미 생을 마감한 이들의 영혼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사랑하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주위의 따가운 시선으로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그 유가족들, 그리고 지금도 어디에선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절망의 공포와 철저히 혼자라는 외로움 속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자살을 생각하며 어둠속을 헤매는 자살위기자”들을 위하여 봉헌하였습니다.

2014년 기준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7.3명으로 OECD회원국 중 1위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인에게 자살률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이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2003년부터 10여년 이상 매년 자살률 1위라는 보도를 접해왔기 때문입니다. ‘자살공화국'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 인식과 대책은 현실의 심각성을 따라가지 못하며 자살예방을 위한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살의 심각성은 자살자만이 아니라 그 유가족과 주변 사람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자살자 한 명당 그의 가족과 지인 등 평균 7명이 죄책감, 절망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이로 인해 유가족 중에 또 다른 자살자가 생기는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이신 정성환 신부님께서는 강론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현실속에서 가톨릭 교회공동체도 여전히 자살자와 유가족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교회 공동체가 나서서 자살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의 영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그 유족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생명을 수호하는 수호천사가 되어 우리 주변에서 우리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형제자매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본부 이사장 유경촌 주교님도 미사에 함께하여 많은 분들이 고통중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를 부탁드리고 함께 기도해달라는 말씀을 전하며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기도해 주셨습니다.

미사에 함께 해주시고 한마음으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게 다시한번 감사드드리고, 다음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는 10월27일 “주님, 강자와 약자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을 때 당신처럼 도와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경찰사목위원회가 주관하여 진행되오니 많은 신자분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기도 부탁드립니다.